공모주 청약하는 방법 - NH 투자증권 (오비고)

공모주 청약하는 방법에 대한 절차 설명 및 청약 과정 중 알아야 될 사항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공모주 청약 전 기업평가 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청약을 앞두고 계신다면, 꼭 기업 평가를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공모주 청약 전 기업 평가하는 법 - 오비고

 

오비고라는 종목을 살펴보았고, 저는 기업평가 결과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기에 청약을 하려 합니다. 이에 상세한 절차와

공모주 청약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청약방법-상세설명

 

1. 주관사 증권계좌로 접속

오비고의 공모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그럼 NH투자증권의 계좌가 있어야 하고, NH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해야 합니다. 저는 나무 어플이 있어서 나무 어플로 접속합니다. 나무 어플 접속화면입니다.

 

나무어플0첫화면

 

보통 공모주 청약이 있는 날은 공지사항에 공모주 청약 관련한 공지가 떠 있습니다. 청약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대략적으로 공지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 청약 안내를 눌러봅니다. 

 

2. 공모 시간, 공모가액 환불일 확인

공모 청약 안내 사항에는 청약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 들어있습니다.

 

오비고-청약안내-공지

 

공모 최종가 14,300원입니다. 243만 주 정도 신주 모집하며 347억 9천만 원 상당의 자금을 공모합니다. 일반 청약자는 7월 1일 ~ 2일 10시~ 16시까지 청약할 수 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0%입니다. 증거금에 관한 설명과 환불일, 납입일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환불일은 마지막 청약일의 2 영업일 오전입니다. 7월 2일(금요일)이 청약 마감일이니까, 7월 6일(화요일)에 청약 환불금이 들어올 것입니다. 환불일을 잘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공모 청약을 큰돈으로 할 경우 자금이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비고의 상장일은 청약 마감일의 7 영업일 후인 7월 13일입니다. 상장일 역시 체크를 잘해야 합니다. 상장일 시초가에 팔고 나와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초가가 형성되는 아침에 주가의 흐름을 꼭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청약 증거금률의 이해

주식시장에서는 1만 원짜리 주식을 매수할 때, 1만 원이라는 값을 줘야 거래가 성립하지만, 공모주 청약은 줘야 할 돈을 청약 증거금률로 주면 계약이 성립합니다. 아파트 거래할 때 계약금을 주고 나중에 잔금을 치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겁니다. 이 계약금을 증거금률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비고 공모주 청약의 증거금률은 공지에 나와있듯이 50%입니다. 오비고의 공모 확정가 14,300원에서 100주에 해당하는 값은 143만 원이지만, 100주의 50% 값인 715,000원을 증거금으로 납입하면 100주를 청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경쟁률이 미달이 나서 100주를 다 받게 된다면, 나머지 715,000원을 증권사에 납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모자란 금액을 납입하는걸 납입일이라고 하며, 납입일은 환불일과 같은 것을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럴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4. 공모주 배정 주식수의 이해 

왜 100주를 다 받을 수 없다고 말했을까요? 그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보통 100:1은 우습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21년6월-공모주-청약경쟁률

 

6월 공모주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얼마나 뜨거운 시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섯 종목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00:1을 넘었습니다. 삼성머스트스팩은 스팩주임에도 불구하고 908: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아모센스를 잠깐 살펴봤었는데 안 좋다고 느꼈던 제 느낌대로 공모주 청약하는 사람들도 안 좋게 봤는지 청약률이 낮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비고는 NH투자증권 단독 진행이고 배정 주식수는 619,310주입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배정되는 주식수는 당연히 적어집니다. 배정주식은 계산하기 쉽게 (청약한 주식수 / 경쟁률)로 계산하면 됩니다. 만약 100주를 청약했는데, 100:1의 경쟁률이 나온다면 1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200:1의 경쟁률이 나온다면 0.5주를 받게 될까요? 아닙니다. 1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추첨식으로 받을 수도 있고, 그냥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10주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납입하면 무조건 1주를 받게끔 공모주 청약 법이 바뀌었습니다. 근데 그마저도 경쟁률이 너무 높으면 추첨식으로 하게 됩니다.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은 적은 돈으로는 공모주 청약으로 많은 주식을 배정받기는 어렵습니다. 

 

5. 청약단위 확인

공모주 청약은 일반 주식을 사듯이 1주씩 살 수가 없습니다. 청약 단위가 있어서 단위별로 청약해야 합니다.

 

NH투자증권-오비고-청약단위

 

위에 표에서 청약단위가 10주라는 건 10주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비고는 10주~ 100주 이하는 청약단위가 10주입니다. 즉 10주 20주 30주 40주... 100주 이렇게 청약할 수 있고, 100주가 넘어가면 150주, 200주, 250주... 500주, 500주가 넘어가면 600주, 700주... 이런 식으로 청약 단위에 맞춰서 청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약단위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청약할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1억을 청약할 것인데,  공모가액이 14,300원이므로 1억/14,300원*2 = 13,986주를 청약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청약 단위가 존재하기 때문에 10,000주 초과는 2,000주 단위로밖에 공모를 못합니다. 그래서 딱 1억을 가지고 오비고를 청약한다면 12,000주 밖에 청약을 못합니다. 12,000주를 청약하거나, 14,000주를 청약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행히 제가 모자란 금액은 14주에 해당하는 10만 원 정도이므로 1억 10만 원으로 14,000주를 청약할 것입니다. 

 

6. MTS에서 청약 신청 위치

이쯤이면 공모주 청약을 실제로 할 때 알아야 될 지식은 거의 알게 된 거 같습니다. 이제 청약을 해봅시다. 나무 어플은 My/고객센터 - 청약/권리 메뉴에 공모 청약 신청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모든 MTS가 같은 것은 아니니, 메뉴의 검색 창에 청약이라고 검색하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청약 메뉴로 들어가면 현재 청약 중인 종목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나무어플-공모청약-화면

 

청약 신청을 하고 청약 증거금을 환불받을 계좌를 입력하게 되면 청약이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배정된 주식은 환불 일어날 문자로 통보받게 됩니다. 

 

7. 청약 자격 제도의 이해

청약 신청하는 화면에서 경쟁률을 조회할 수도 있고, 청약자격을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경쟁률 조회는 오비고 공모처럼 단일 주관사가 아닌, 다른 주관사가 함께할 경우 좀 더 경쟁률이 낮은 곳에서 청약을 하기 위해, 청약 마지막 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더 낮은 경쟁률을 갖은 곳에서 청약을 하면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약 자격 제도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합니다. 

 

NH투자증권-청약자격제도

 

공모 주관사에 따라서 달라지는 청약자격제도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최대 주식수를 나타냅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3개월 평잔으로 등급을 부여하는데, 3개월 평균 잔고가 3억이 넘으면 250%까지 청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NH투자증권에서 주식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100%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 청약 주식수는 24,000주로 171,600,000원이 오비고 공모 청약 최대 금액입니다. 만약 3개월 평잔이 3억이 넘는다면 250%, 6만 주로 429,000,000원 청약할 수 있습니다. 많이 넣을수록, 많은 주식을 받게 되니 좋은 IPO 기업을 선정했다면, 주관사를 살펴보고, 그 주관사에서 청약일까지 높은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투자에 좋을 것입니다.  

 

8. 공모주의 상장일 시가 형성

공모주는 상장일에 시가 형성은 -10% ~ 200% 사이에서 시가가 형성됩니다. 10만 원에 공모한 주식이라면 시가가 9만 원 ~ 20만 원에 시초가가 정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10%의 손실을 시초가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치며

공모주 투자를 위해서 알아야 될 사항들의 8할은 안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 사항들을 토대로 어떤 전략을 짜서 투자를 할지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전략을 연구해보고 또 좋은 전략이 갖춰진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투자에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기를 바랍니다. 투동자 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