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중요한 개념인 연평균성장률(CAGR) 구하는 공식과 산술평균, 기하평균에 관한 설명입니다.
투자 수익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CAGR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퀀트 투자 백테스팅시에 연평성장률을 구해서 각 전략마다 비교를 하고, 기준이 되는 주가지수와 개별 비교하는 등 무수히 많은 CAGR 비교를 통해 월등한 전략을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CAGR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CAGR이란?
CAGR은 영어로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연평균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연평균수익률이라는 이름과 혼용해서 쓰기도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어떤 연도에는 수익이 나고, 어떤 연도에는 손실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수치도 들쭉날쭉 차이가 있습니다. 그 들쭉날쭉한 기간의 수익률의 평균 기하평균을 내는 것이 CAGR입니다. 투자 시 처음 시작 금액과 맨 마지막 금액을 통해서 각 연도마다 평균 몇 퍼센트의 성장을 했는지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CAGR을 굳이 구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투자 전략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함이고, 두번째는 매년 투자금의 변동 때문입니다. 투자 수익률은 복리로 불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에 때문입니다. 한해 한해 투자를하면서 수익이 쌓이고 자산이 커지면서 더 큰 규모의 투자를 하기 때문에 산술평균이 아닌, 기하평균을 이용해서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산술평균 : 해당 기간을 N분의 1한 평균값
- 기하평균 : 해당 기간에 늘어난 혹은 줄어든 값을 포함한 기간의 평균값
간단한 예시를 본다면 이해하기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Q) A군은 1000원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1년 후 A군의 투자금이 2000원이 되었고, 2년 후 3000원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일때 CAGR(연평균성장률)은 몇인가요?
시작금액 | 1년 후 | 2년 후 |
1000원 | 2000원 | 3000원 |
1000원->2000원 100%성장 | 2000원->3000원 -> 50%성장 |
먼저 수익률을 계산해봅니다. 1년 후 100% 성장했고, 2년후 50% 성장했으니까 합이 150%이고, 2년 걸렸으니까 150%/ 2 = 75% 연평균성장률은 75%입니다.라고 대답하면 틀린다는 말입니다. 지금 한 계산은 그냥 산술평균을 낸 것입니다.
위에 계산방법이 틀렸다는 것은 계산을 통해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0원의 75%는 750원입니다. 그럼 1년 후 1750원이고, 2년 후에는 1750원의 75% 수익이니까 3062.5원입니다 이는 2년 후 값인 3000원과 2% 이상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즉, 연평균 75% 성장했다는 계산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AGR은 기하평균 공식을 을 써야 합니다. 기하평균은 1000원이 3000원이 되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매년 몇 퍼센트씩 성장했기에 1000원이 3000원이 되느냐? 를 묻는 것입니다.
- 기하평균공식 = (마지막금액/처음금액)^(1/년수)-1
- CAGR = (3000/1000)^(1/2)-1 = 0.73205080756 = 약 73.2%
소수점 둘째 자리부터 자르고, 연평균성장률을 약 73.2%로 계산이 맞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000원의 73.2%는 732원입니다. 그럼 1년 후 1732원이고, 2년 차는 1732원의 73.2% 수익이니 1732*1.732= 2999.824가 나옵니다. 3000원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CAGR 소수점 둘째 자리부터 삭제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연평균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기하평균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엑셀을 이용해서 CAGR을 구하는 방법에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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