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돈 굴리는 기술

기본적 분석 시리즈 - ROE, ROA

by 투동자 황소장 2021. 5. 6.

ROE, ROA는 이전에 재무제표 포스팅에서 다뤘었는데, 일단 단독적인 포스팅이 필요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 분석 시리즈가 점점 막바지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ROE 정의 

  • ROE는 Return On Enquity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자기자본이익률을 의미합니다. 
  • 자기자본이익률이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으로 벌어들인 이익률을 뜻합니다.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에 비례해서 이익이 높다면 좋은 기업이므로 ROE는 높을수록 좋습니다. 

 

ROE 계산식

  • ROE = (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 (총자산-부채)
  • ROE = 당기순이익 / 지배 자본총계 

 

ROA 정의

  • ROA는 Return On Asset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총자산이익률을 의미합니다.
  • 총자산이익률이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자본+부채)으로 벌어들인 이익률을 뜻합니다.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비례해서 이익이 높다면 좋은 기업이므로 ROA도 높을수록 좋습니다.

 

ROA 계산식

  • ROA = (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 (총자산)
  • ROE = 당기순이익 / 자산총계

 

ROE와 ROA의 차이 

결국 ROE와 ROA의 차이는 당기 순이익을 자산으로 벌었느냐, 자본으로 벌었느냐의 차이입니다. 둘을 따로따로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두 가지로 나눠서 측정을 하는 이유는, 부채를 제외하고 돈을 번 지표만 있었다면, 부채를 이용해서 벌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꼴이 될 수 있고, 부채를 포함해서 돈을 번 지표만 었었다면, 부채만 많이 끌어와서 자기 자본은 늘지 않은 채 재무가 불안정한 회사를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업이란 돈만 잘 번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재무 상태도 좋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ROE, ROA가 퀄리티 투자의 지표로 사용되는 이유

ROE, ROA는 기업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자산, 자본을 활용해서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ROE, ROA가 높으면 기업의 자산, 자본 활용 효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산, 자본을 이용해서 돈을 잘 벌어오는 기업이라면 그만큼 투자를 많이 받을수록 기업의 이익은 커질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ROE, ROA가 높은 기업을 선호합니다. 

 

  • ROE, ROA가 높으면 투자에 비해 돈을 잘 버는 기업 고성장 우량기업
  • ROE, ROA가 낮으면 투자에 비해 돈을 못 버는 기업 저상장 불량기업

 

여태껏 배워왔던 PER, PBR, PCR, PSR, EV/EBITDA 값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 주가에 비해서 기업이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였습니다. 반면 ROE, ROA의 수치는 기업이 현 주가에 비해서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 평가 내릴 수는 없습니다. 비교대상 자체가 주식의 현재 가격이 아닌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자산의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즉 ROE, ROA 지표는 기업의 수익성 평가에 초점을 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PER, PBR, PCR, PSR, EV/EBITDA는 벨류(Value) 지표라고 하고,  ROE, ROA, GP/A,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은 퀄리티(Quality) 지표라고 합니다. 기업을 가치의 기준으로 볼 건지, 재무제표 상의 수익성과 안전성 기준으로 볼 건지에 따라 지표가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어느 하나의 지표가 '최강'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도 이처럼 기준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본적 분석 시리즈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앞으로 진행할 퀀트 투자 때문입니다. 현재 제 기준에서 투동자에게 가장 합당한 투자 방식은 퀀트 투자입니다. 궁극적으로 계량 투자를 통해서 편안한 자산증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차곡차곡 퀀트 투자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계속 정리할 예정입니다. 저처럼 퀀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초부터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 분석 시리즈 - PER, EPS 계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