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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힘이 되는 책 소개

회계 상식으로 배우는 돈의 법칙 리뷰

by 투동자 황소장 2021. 7. 12.

책의 저자 아마노 아쓰시는 일본인으로 공인회계사 이자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회사 종합 연구소의 대표입니다.

저자는 경영자와 리더를 위한 셀프 매니지먼트, 명상 지도, 강연, 집필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회계 리터러시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리터러시가 유행어인지 몰랐었습니다. 리터러시(Literacy)란 어떤 분야의 이해력을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책에 '리터러시'라는 단어가 꽤 많이 나옵니다. 책의 내용으로 짐작하건대, 일본에서는 리터러시가 일종의 유행어인 것 같습니다. 금융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등등 어떤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활용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책에서 회계 리터러시란 '회계 지식을 일과 인생에서 활용하는 능력'으로 정의합니다. 

 

 

회계-상식으로-배우는-돈의-법칙-책표지
회계-상식으로-배우는-돈의-법칙

내용 줄거리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야기의 형식으로 짜인 구성으로 대화체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회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수학자 '루카 파치올리'가 갑자기 평범한 영업사원 앞에 나타나서 돈에 관한 가르침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루카 파치올리는 복식부기를 만든 사람입니다. 

 

전체 적으로 돈의 흐름에 관해서 가르치기는 내용이기 때문에 책의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 내용으로 나누기에는 약간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루카 파치올리를 만난 주인공이 (사실 누가 주인공인지는 애매하지만) 돈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을 받습니다. 대다수의 회계학 책의 시작이 그렇듯 자산, 부채, 자본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책의 중반부, 후반부로 갈수록 차차 복리,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더 나아가서 인적 자본을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초반부에는 회계의 기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후반부에는 회계지식을 토대로 어떻게 활용해야 효율적인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저자의 이력 중 요가를 통해 영적 수련을 한다는 부분을 봤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책의 내용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요약 

  • 회계 리터러시를 익히면 업무에서 뿐 아니라 인생이 바뀐다.
  • 모든 돈에는 비용이 들며, 자본비용 이상으로 돈을 벌어야 할 책임이 있다.
  • 월급 이외에 수입원을 만들어야 한다. 
  • 리볼빙, 외제차, 보험 등을 경계하라
  • 돈 뿐만 아니라, 인맥을 통한 레버리지를 이용할 생각을 하라.
  • 행복 감수성을 높여라
  • 결국 돈을 버는 이유도, 돈을 버는 방법도 행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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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딱딱하게 회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루카 파치올리가 선생님으로서 설명해주는 방식이라 전체적으로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백과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산 관리를 배우고 싶은 초심자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좋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 중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인적 자원을 재무상태표(B/S) 형식으로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기 위해 저도 살짝 만들어 봤는데, 아래처럼 자신의 인적자원으로 재무 상태표를 만드는 대목이 좀 신박했습니다. 

자산

- 가계부를 이용한 자산관리를 가르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 마음편한 투자 전략 만들어야한다.

- 친구 B와 같이 사업 추진
타인자본 (부채)

-A 대표
-친구 B
-친구 C

자기자본 (자본)

-자산관리 지식
-투자 경험
-회계리터러시

 

위와 같은 일반적인 B/S 표를 이용해서 자산, 부채, 자본을 돈의 흐름을 기입하는 것이 아닌, 내가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인맥이란 서로 Win Win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B/S 표로 나타낸다는 생각까지는 못했었습니다.

 

두 번째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행복 감수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행복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좋았습니다. 작은 것에도 큰 행복을 잘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늘 생각해왔었는데, 그걸 한 단어로 함축할 수 있는 단어를 찾은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세 번째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의 마무리입니다. 보통은 이래저래 해서 회계 리터러시를 익혔고 부자가 됐습니다. -끝- 이런 식으로 끝낼 법도 한데,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행복이며, 사회에 공헌하고 영혼이 기뻐할 만한 일을 하라는 끝맺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늘 고민하고, 생각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인상 깊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회계 지식이 많이 늘어나거나, 자산관리를 기똥차게 잘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기술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에 대한 개념의 기초 정도는 잡아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의 분량도 두껍지 않은 224페이지 정도니까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이상 회계 상식으로 배우는 돈의 법칙 도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투동자 분들의 독서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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