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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힘이 되는 책 소개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도서 리뷰

by 투동자 황소장 2021. 7. 27.

한국의 주식은 달러 환율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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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모르면-주식투자-절대하지마라-리뷰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는 2021년 4월에 발간한 책입니다. 저자 백석현 님의 이력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환율 전문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현재 중앙일보 계열의 이코노미스트 플랫폼에 환율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총 238p의 두껍지 않은 분량으로 달러란 무엇인지, 환율과 주식 시장과의 관계에 대한 것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투자 아이디어도 담겨 있습니다. 

 

줄거리 내용

책의 초반부에는 주가와 환율의 관계, 달러가 주식 시장에서 의미하는 것, 달러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중반부에는 환율을 투자에 이용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궁금증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으며 전반적으로 투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후반부에는 달러와 얽힌 경제의 흐름에 관한 내용과 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통해서 어떤 투자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내용 요약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몇 가지 주요내용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달러의 흐름은 전세계 자본의 흐름이다.
  • 달러는 (미국제외) 세계 경제가 미국보다 크게 성장하면 가치가 낮아진다. 
  • 달러는 미국 경제가 (미국 제외) 세계 경제보다 크게 성장하면 가치가 높아진다. 
  • 달러는 신용이자 안전자산이고, 모든 자산이 하락할 때 달러는 상승한다.
  • 환율이 상승가면 한국 주식 시장은 하락한다.
  • 환율이 하락하면 한국 주식 시장은 상승한다.
  • 달러 가격의 움직임은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느낀 점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달러와 환율 그리고 주식 시장과의 관계를 잘 이야기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트와 몇 가지 예를 들어서 환율과 주식시장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책 초반부에 달러와 환율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투자 초보자들이 막연하게 생각한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면 한국 주식시장이 오른다"에 대한 근거를 잘 말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책 후반부에 투자 방법에 관한 부분 역시 인상 깊게 봤습니다. 물론 후반부의 내용이 퀀트 책처럼 백테스팅을 토대로 체계적인 수익률과 상관성, MDD 같은 자료를 디테일하게 다루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략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라는 생각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심지어 체계적인 퀀트도 '지금까지는 이랬는데 미래의 움직임은 장담 못한다.'이니 말입니다. 

 

달러가 떨어진다고 매번 한국 주식시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테이퍼링을 한다고 100% 달러지수가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약간 다른 상황이 펼쳐지도하고 시기적인 딜레이도 존재합니다.

 

테이퍼링은 유동성 흡수의 스탠스 때문에 강달러를 이끄는게 보통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상관관계에 대해서 고려만해야지 답안지 보듯이, '어제 달러 떨어졌으니까 오늘 코스피 매수!'하는 식의 100% 확신 투자하면 크게 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아이디어로 백테스팅해서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면 해볼만합니다.)

 

늘 그렇듯 경제 쪽의 해석은 후행입니다. "원래는 달러지수가 오르는게 맞는데 이번에는 무역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식의 후행으로 이유를 늘어 놓는게 경제쪽 해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흐름이 있으니 흐름을 알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기가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 내용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의 도서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백석현 작가님의 좋은 지식 나눔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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