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PER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주식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주식에 관한 정보를 포스팅하고 있는데, 어떠한 고급(?)정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PER에 관한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코스피 PER 계산법에 대해서 쓰다가 PER에 관한 설명이 길어지면서 이렇게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무언가를 설명하려면 그 내용에 기초가 되는 부분은 계속 설명을해야하는데, 그런 세부적인 부속품들을 미리 다 포스팅해 놓으면 링크만 달면 되니까 쓰는 저의 입장에서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치투자 시리즈를 연재하려 합니다. 다소 기초적인 내용이 될 수 있으나, 묶어서 설명하지 않고 한편에 하나씩 설명하려 합니다.
기본적 분석이라고 불리는 가치투자의 지표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치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의 단기매매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단기매매 투자자들은 가치투자를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가치투자와 단기매매 모두를 다 알고 싶어 하는 변종에 속합니다. 두 분야 각각 정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두 분야 모두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더 잘 아는 기본적 분석 시리즈를 먼저 포스팅하고, 끝나면 기술적 분석까지 모두 이곳에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PER 정의
- PER = Price Earning Ratio 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주가수익비율을 말합니다.
- 주가수익비율이란 주식 1주와 기업 순이익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PER 계산식
- PER = 현재주가 / 주당순이익
- PER = 현재주가 / (당기순이익 / 총주식발행수)
- PER = 현재주가 / EPS
위에 식에서 보면 [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 / 총주식발행수) = EPS]가 모두 같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ER을 설명할 때는 EPS를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PER과 EPS를 같이 엮어서 기억하시길 추천합니다.
EPS 정의
- EPS =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주당순이익을 말합니다.
- 주당순이익이란 주식 1주에 포함된 기업의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EPS 계산식
- EPS = 당기순이익 / 총주식발행수
- EPS = {매출 - (원가+판매, 관리비+법인세 및 모든 세금) + 영업외이익} / 총주식발행수
- EPS = 주당순이익
흔히 EPS는 1주가 벌어들이는 기업의 순이익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주식은 그냥 증표인데 무슨 돈을 벌어?라고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식이 돈을 벌어들이는 생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주식을 산 돈이 그 기업에 투자가 되어 이익을 내니까 EPS를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 즉, 1주당이익 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PER이 가치투자 지표로 사용되는 이유
현재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면 현재주가와 주당순이익과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1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000원인 A기업이 있습니다. 이 A기업의 PER은 10입니다. 이 말은 이 기업의 주식 1주가 1년에 1000원의 이익을 가져다주고, 10년간 가지고 있으며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PER이 1이면 1년 만에 원금 회수 가능, PER이 5면 5년만에 원금회수 가능이라는 말입니다.
- PER이 낮을수록 상승 가능성이 높은 주식 (원금 회복을 금방 할 수 있음)
- PER이 높을수록 상승 여력이 없는 주식 (원금 회복이 느림)
가치주를 평가할 때는 위와 같이 PER이 낮은 주식을 선호합니다. 저 PER 주식은 현재주가 대비 주당순이익이 높은 주식임을 뜻합니다.
PER 구하기 예제
A 기업은 주식 10만 주를 발행했습니다. 이 기업의 매출은 10억 원이고, 영업외 이익은 없습니다. 원가는 5억, 판관비 및 모든 세금에 들어가는 비용은 2억입니다. 이 기업의 현재주가가 50000원 일때, PER은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이 기업의 주식가치는 어떠한가요?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계산:
- PER = 현재주가 / EPS
- PER = 핸재주가 / (당기순이익 / 총발행주식수)
- PER = 50,000 / ((10억-5억-2억) / 100,000)
- PER = 50,000 / 3,000
- PER = 16.5
#해석:
PER이 16.5 인 기업으로 낮지 않은 PER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PER 10 이하면 저평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PER 수치만 가지고 고평가 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종업계의 PER과 A 기업의 PER을 비교하여 대략적인 기준을 만들어서 생각해야 합니다. 투자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PER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 A 기업의 과거 매출, 영업이익 및 여러 데이터를 통해서 미래의 성장성을 예측한 후 투자를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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