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높은 주식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네이버 금융을 통해서 배당금을 많이 주는 종목을 찾으면 됩니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기에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해야 하는데, 대체로 배당락 전에 주식을 매수하면 됩니다. 배당락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배당락 완벽정리 (뜻, 배당락일 계산)
배당금 확인을 위해 네이버 금융을 활용
고배당주를 찾기위해서 네이버 금융을 이용합니다. 일단 네이버 금융 홈에서 국내 주식을 누르시고, 왼쪽 메뉴에서 '배당' 항목을 클릭하면 배당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된 표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배당률이 높게 표시되는 주식을 산다고 표에 기입된 배당수익률대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배당주를 잘 이용하기 위해 눈여겨 봐야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배당금, 수익률, 배당성향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처음 하는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주식을 사면 배당수익률 적힌 대로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연도에 배당락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내가 정확히 1주당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는 다음 연도 주주총회가 끝나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배당금
배당금은 기업이낸 순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주주환원책입니다. 표에 적힌 배당금은 작년에 배당한 총금액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연말, 혹은 분기별로 배당한 배당금의 합을 말합니다. 그래서 다음 연도 혹은 다음 분기에 얼마의 배당금을 줄지는 다음 주주총회 or 이사회의 이후 발표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 보이는 배당금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그 돈을 다음 연도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배당금은 떨어질 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습니다.
배당수익률
배당 수익률은 현재의 주가대비 확정된 배당금 (작년 연말 기준)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변하게 되면 네이버에 표시되는 배당 수익률도 변하게 됩니다. 당연히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이 떨어져서 위의 배당 지급 종목 표에서 아래 부분 혹은 뒷페이지에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게 산출되니 상단에 표시될 겁니다.
여기서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배당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들이 간혹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지금 표에서는 서울가스의 배당률이 16.5%로 표시가 되네요. 이런 주식은 저번 배당을 할 때, 특별 배당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시 자료를 찾아보면 서울가스는 5년간 1750원의 배당을 했지만, 2020년 9월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했고, 분기 배당으로 15000원을 배당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네이버에 2020년 배당금이 16750원 (15000원+1750원)이라고 적혀있어서 시가 배당수익률이 저렇게 높게 표시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분기배당을 이번에도 할지, 이번에도 15000원을 줄지 정확한 금액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작년 연말 배당금은 주주총회를 연초에 열어서 결과를 공시하고, 주주총회를 연지 1개월 이내에 지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반면 분기 배당은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 후 배당 결정을 하고, 1개월 이내에 배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말까지 별다른 공시가 없으면 분기 배당안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게 표시된다고 낙관하면 안 됩니다.
배당성향
배당성향은 기업의 순이익금 중에 몇 퍼센트를 주주에게 주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주는 기업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이익을 배당으로 많이 뿌린다고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그만큼 성장이 더뎌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많이 준다고 나쁜 기업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1주당 주가가 같고, 배당수익률이 같은 기업 A와 B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A는 배당성향이 50%이고, B는 배당성향 20%라면 B주식이 돈은 더 잘 버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저 역시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을 선호합니다. 주식이 하락하더라도, 우량주라면 배당 수익률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다소 편안하게 주식을 주워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당금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투자하는데 심리적 안정을 조금 더 줄 수 있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이 높은 주식은 주가의 하락에 어느 정도 완충작용이 있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이마저도 경기 불황이나, 코로나 같은 경제위기 상황이 오면 완충이고 나발이고 곤두박질치지만 말입니다. 오늘 정리한 내용을 보시고, 배당투자를 할 때 배당금만 보지 마시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투동자 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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