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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현명한 소비

2인 가구 한달 생활비와 생활비 절약 방법

by 투동자 황소장 2021. 5. 16.

2인 가족 한 달 생활비는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한 달 생활비의 적정금액은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이전부터 계속 강조했듯이 얼마를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소득의 몇 퍼센트를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 달 생활비는 타이트하게 잡아서 현금흐름 총 소득의 약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500만 원 맞벌이 부부라면 50만 원 정도가 적정합니다.  

 

2인가구-적정생활비-생활비-절약방법

생활비의 정의

여기서 생활비란 2인 가족의 식비(외식비,식료품구입비,간식비 등등), 생활용품비(욕실상품, 주방 상품, 상비약 구매 등등)를 합친 금액으로 정의하겠습니다. 부모님 용돈이나, 기타 대소사에 들어가는 돈, 고정비(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등등)는 제외입니다. 그리고 개인이 사용하는 생활비도 제외됩니다. 오로지 내부 회사의 생활비만을 의미합니다. 내부 회사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투동자 가계부의 개념을 이해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투동자 가계부 소개 (기본 전략 편)

 

가정의 환경에 따라서 너무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알뜰한 사람이라면 많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투동자에서 추천하는 금액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투동자의 목표는 잉여금을 투자해서 10년안에 은퇴할 수있는 금융 소득 흐름을 만드는것이 목적이라 다소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0만원 외벌이일 경우에 한 달에 30만 원을 둘의 한 달 생활비로 써야 하는데,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생활비에 대한 기준을 뚜렷하게 안 잡아본 가정은, 특히나 불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적게 번다면 당연히 불편한 게 맞습니다. 아니 불편해야만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돈이 없는 이유는 불편해야함을 받아들이지 못해서입니다. 한 달에 200을 벌던 300을 벌던 100만 원 상당의 핸드폰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으니 모두가 부자가 되는 세상을 바라는게 더 이상한 겁니다. 돈을 상대적으로 못 번다면 불편해야 되고, 그 불편을 감수해서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서 안 불편한 상태로 넘어가야 합니다.

 

만약 생활비를 퍼센트로만 잡아놓는다면, 한달에 1억 수입을 얻는 사람은 1500만 원이 한 달 생활비가 됩니다. 많이 버는 사람은 충분히 이 정도 금액을 쓸 자격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식비로 1500만 원 정도는 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득의 10% 정도를 식비&생활용품 구입비로 계획하되, 1인당 한달 최저임금 정도를 생활비의 맥시멈(400만원)으로 잡으면 합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생활비를 줄여보자

1. 상품권 사용 (식료품)

상품권은 수시로 3% 정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 가끔 특가로 올라올때도있고, 동네 구두 수선집에 가거나 명동의 우천사를 이용하면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우천사는 서울에서(or 전국에서) 가장 싸게 상품권을 매수하고, 가장 비싸게 매도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이곳보다 더 싸게 구입 가능한 곳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우천사-상품권-시세

 

상품권을 구매하기전에 일단 거주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형 할인마트가 어디인지 찾아봅니다. 그 마트에 맞춰서 상품권을 온라인 구매합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비에서 3% 정도를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가 주변에 없다면, 동네 슈퍼나 작은 마트를 이용할 것입니다. 그럴때는 지역화폐를 사용합니다.

 

2. 각종 지역화폐 사용 (외식, 간식, 식료품)

지역화폐는 동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입니다. 서울은 제로페이 사용을 장려하고 있고, 지방도시는 각 '시' 마다 지역화폐가 존재합니다. 해당 시에서 대형 프레차이즈 직영 매장이 아니고, 연매출 10억 이상이 넘지 않는 영업점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충전식으로 사용하고, 충전 시 10% 정도 보너스 머니를 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0% 정도 할인한 가격에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은 상품권을 사용하는 대형마트보다도 할인율이 높아서 오히려 더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 슈퍼는 대형 마트보다 상품수도 적고 저렴하지 않으며, 저렴한 동네 식자재마트는 10억이상 매출을 올리는 도매점일 가능성이 높아서 잘 조율해서 사용해야합니다. 

 

2인 가족이라면 동네에서 아마 외식을 많이 할 것입니다. 저희는 외식을 할 때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며, 배달음식 시킬 때도 배달 어플에서 음식을 검색하고, 해당 매장에 직접 전화를 해서 '지역화폐로 결제할 거다'라고 하면 대부분 결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비를 10%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인터넷 페이 사용 (생활용품, 식료품, 외식)

G마켓 같은 경우에는 스마일 캐시를 충전해서 지마켓, G9, 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마켓뿐만 아니라, 티몬, 네이버, 쿠팡 등등 각 인터넷 쇼핑몰마다 자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가 있습니다. 물론 충전식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대략 3% 정도 싸게 충전할 수 있어서 생활용품을 살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것이 이득 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일페이는 '요기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배달음식을 지역화폐로 결제 못한다면, 싸게 구매한 스마일페이를 '요기요'에서 사용하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를 줄이면 얻는 이익은 얼마일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생활비를 줄이려면 나의 생활비 규모와 소비패턴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투동자 블로그를 보고 자산관리를 잘하고 계신 분들은, 우리 가정의 생활비 규모와 소비패턴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을 많이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소비패턴 찾아서 적제 적소에 상품권 사용하는 과정이 복잡할꺼같고, 생활비 조금 아낀다고 생활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겁니다. 계산 한번 해보겠습니다. 만약 월 50만 원 생활비 1년 600만 원의 10% 를 아낄 수 있다면, 1년에 60만 원, 월 5만 원의 잉여자금이 생기게 됩니다. 

 

월 5만원 적립투자로 연 8%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10년 후 약 9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생활비는 죽을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30대라면 앞으로 50년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50년간 생활비를 줄이는 습관을 유지하고 월 5만 원씩 50년 투자하면 단순 계산으로 3억 5천만 원 이상의 이익 (세금&물가상승률 무시)을 얻게 됩니다.

 

5만원-적립식투자-8%

퍼센트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아두고, 실행 할 수있다면 당장은 작아보여도, 나중에 큰 돈이 됩니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되는 계기가 이런 부분에서 판가름 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투동자 가계부 카테고리에서는 생활비 외에도 고정비 절약하기, 현금 무위험 자산 굴리기 같은 자산 방어에 관련한 내용을 계속 다뤄볼 예정입니다. 제 포스팅이 투동자분들의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 도움이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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