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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힘이 되는 책 소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by 투동자 황소장 2021. 4. 11.

2016년 초판 발행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 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는 제목을 참 잘 지은 책입니다. 제목대로 재무제표를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사경인 작가는 회계사이자 20개 증권사에서 2000시간이 넘는 강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책의 주제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은 사람입니다. 책이 나온 지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명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재무제표를 알면 좋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얻기는 참 어렵습니다. 단어의 뜻도 어려울뿐더러, 단어의 뜻은 알아도 해당 항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몰라서 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증권가 일타강사 사경인

www.cu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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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책은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재무제표란 무엇을 나타내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2부에서는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상장폐지될만한 종목들을 재무제표를 통해서 알아내는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2부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복잡하게 기입되어있는 재무제표에서 상장 폐지될만한 종목들을 가려내는 방법을 사례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싼 주식을 사는 방법, 즉 적정주가를 산출해내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3줄 요약

 

  • 관리종목에 편입되거나 상장폐지될것 같은 회사는 재무제표에서 티가 난다.
  • 재무제표를 볼 줄 알면 상장 폐지될 회사를 미리 걸러낼 수 있다. 
  • 적정주가를 산출해내는 방법으로 S-RIM을 이용하면 주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느낀 점

재무제표상 기업의 유보율이라던지 부채비율 말고도 기업의 위험성을 알아낼 수 있는 항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작성한 네이버 금융으로 좋은 주식 찾기라는 포스팅에서 제가 정리한 방법대로 종목을 고른다면, 상폐할 위기에 놓인 종목을 고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금융으로 주식 종목 고르기

 

하지만, 실질적으로 상장 폐지되는 종목의 특징을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상장폐지될 만한 종목들을 고를 리 없으니, 상장폐지 조건을 자세히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통해서 상장폐지 요건들을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장폐지 요건들을 제대로 숙지한 후,  웹 스크랩핑을 통해서 종목의 재무제표 항목을 자동으로 끌어오는 표를 작성 중에 있습니다. 종목명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게 끔 나타내 주는 표입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감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준 책입니다. 

 

이 책의 두께가 약 320쪽 정도 되는데 그중 50쪽 정도는 재무제표에 대해서 설명하고, 180쪽은 돈을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머지 100쪽 정도는 좋은 주식을 사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시중에 '주식으로 100억 버는 법!' 같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법만을 강조한 책들과는 다르게, 정말 주식투자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실제로 많은 투자를 해본 경험이 묻어나는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주식을 살 때 가장 고려해야 될 점은 우리가 고른 종목이 얼마나 큰 수익을 안겨줄지 보다, 나에게 어떤 손실을 안겨줄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은 얼마일까?입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책  '주식투자 리스타트' 도 비슷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식계의 은둔 고수인 Systrader79 작가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항상 강조하며, 그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고민한 흔적이 책에서 느껴졌었습니다. 그 느낌이 이 책에서도 느껴졌었습니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 수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계사 출신이라 그런지 재무제표를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신뢰가 가고, 최대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칫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재무제표를 쉽게 접근하게 해 줬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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