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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힘이 되는 책 소개

짐 로저스 - 대전환의 시대 리뷰

by 투동자 황소장 2021. 5. 1.

오늘 리뷰할 '대전환의 시대'는 세계 3대 투자자중 한 명인 짐 로저스가 집필한 책입니다. 코로나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대예언 이라는 부재로 발간된 책입니다. 2021년 3월에 발간되었고 세계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짐 로저스는 몇 해 전부터 아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작인 '위기의 시대 돈의 시대'에서도 아시아 시나리오에 대해서 다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파미디어]대전환의 시대 : 코로나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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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코로나시대인 지금과, 코로나가 끝난 후의 시대에 투자에 관한 짐 로저스의 개인적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이다 보니 세계경제의 흐름과 국가의 부채와 성장,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미래의 시나리오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이지만 현재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짐 로저스는 책에서 세계의 전망을 굉장히 어둡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GDP대비 부채가 많은 나라들이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큰 버블을 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내용 요약

  • 앞으로 세계적으로 엄청난 불황이 닥칠것이다.  
  • 현재 짐 로저스의 투자철학은 현재 싸고, 앞으로 변화할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 현재 싸고, 미래에 변화할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ex. 항공주, 주류회사, 운송회사)
  • 일본, 러시아, 중국 주식은 고가에서 40-50% 떨어져 있어서 매력적이다. 그래서 지수 ETF를 샀다.
  • 일본 지수 ETF를 산 이유는 일본 은행에서 지수 ETF를 계속 매수하기 때문이다. 3-4년 들고 갈 것이다.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부동산은 이미 버블이기 때문에 리츠 투자는 손대지 않고 있다. 
  • 코로나 쇼크로 채권이 버블이 되어서 채권투자에도 손대지 않을 것이다. 
  • 중국이 문호를 완전 연다면, 앞으로 패권은 달러대신 위안화가 갖게될지도 모른다.
  • 위안화가 패권을 잡는건 아직 시기 상조이고 20년후에는 가능할 것 같다. 
  • 코로나 이후 투자하고 싶은 곳은 상품 선물이다.
  • 설탕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도 계속 모으고 있는 중이다.
  • 특히 농업의 미래는 앞으로 엄청 밝아질 것이다.  
  • 상품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다면 관련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 펀드, 상장지수 채권에 넣어두면 좋을 것이다. 
  • RJI (국제 상품 인덱스), RJA(국제 상품 인덱스 농업), RJZ(국제 상품 인덱스 귀금속)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느낀 점

정보에는 팩트를 전달하는 정보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 서적은 팩트 + 자신의 생각을 결합해서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경제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사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들을 크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지표를 보이면, 어떤 결과가 명확히 나오는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공급자 관리자 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떨어지면 한국의 기업의 수출이 적어졌다는 이유이고, 이는 한국 주식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는 시그널이다. 같은 팩트를 기반으로 한 내용을 선호합니다.  

 

얼마 전에 경제학 뉴스를 해석해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경제뉴스에 대한 해석을 지은이 제멋대로 하는 책이었습니다. 정치색까지 들어가 있어서 역겹다고 생각한 책이었습니다. 팩트를 전해야 할 책은 팩트를 전해야 하고, 생각을 펼칠 책은 생각을 펼쳐야 하는데 빈약한 논리로 무장한 책과 정보가 시중에 정말 많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잘 모르니, 그런 책들을 많이 접하지만, 실망한 책은 제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습니다. 

 

짐 로저스의 '대전환의 시대'는 투자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책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미래 예견이니까요. 지수는 사이클이 있고, 미국 주식은 버블이고, 아시아 주식은 낮게 형성되어있으니까 올라갈 거이다.라는 짐 로저스의 생각은 크게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뢰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그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논리적인 증거가 있었을 수 있지만 책의 분량상 미처 전부 싣지 못했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책 내용의 반 정도는 "음.. 그렇구나.." 정도의 끄덕임으로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 상품 선물이 앞으로 상승하는 이유에 대한 신빙성있는 논리적인 근거가 있다는 점, 투자 대가가 세상을 어떤식으로 해석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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